[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마지막 남은 1경기가 조 2위 경쟁팀과의 홈경기라 다행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라운드 현재 조 3위에 머물고 있는 리버풀 FC가 여전히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B조 원정 5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8분 공격수 리키 램버트(32·잉글랜드)가 골 에어리어에서 헤딩 동점 골을 넣었다.
↑ 램버트(오른쪽)가 루도고레츠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동점 골을 넣고 주장 스티븐 제라드(8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불가리아 소피아)=AFPBBNews=News1 |
루도고레츠전 무승부로 리버풀은 1승 1무 3패 승점 4 득실차 -4로 B조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은 2위까지 주어진다.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UEFA 유로파리그 32강으로 이동하고 4위로 떨어지면 2014-15시즌 유럽클럽대항전은 그 순간 끝난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B조 2위 FC 바젤(승점 6)과의 차이는 승점 2에 불과하다. 게다가 최종 6차전 상대가 바로 바젤이라 리버풀은 여전히 자력 16강이 가능하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챔피언스리그 B조 5라운드 종료 후 자체 알고리즘 ‘사커파워인덱스’로 계산한 2위 확률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66%로 바젤의 34%보다 가능성이 높게 매겨졌다.
비겨도 되는 바젤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리버풀이 더 우세하다는 것은 팀 전력에서는 여전히 리버풀이 낫다고 판단됐다는 얘기다. 여기에 홈의 이점도 더해진다. 조 4위 추락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두 팀의 경기는 12월 10일 리버풀 홈에서 열린다.
↑ 램버트(9번)가 루도고레츠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동점을 만들자 리버풀 선수들의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불가리아 소피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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