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한테 현지 기준 ‘11월 26일’은 소위 말하는 ‘길일’인가 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분 좋은 무실점 승리를 2년 연속 거둔 아스널이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도 작성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7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D조 홈 5차전에서 아스널은 2-0으로 승리했다. 정확히 1년 전에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2013-14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을 2-0으로 이긴 바 있다. 같은 날 챔피언스리그 무실점·2득점 승리가 되풀이된 것이다.
아스널은 3승 1무 1패 승점 10 득실차 +4로 D조 2위를 지켰다. 최종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하여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조 1위는 4승 1패 승점 12 득실차 +10의 도르트문트다.
↑ 아스널의 야야 사노고(22번)가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선제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2000-01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은 32강 조별리그 B조 1위로 16강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챔피언스리그가 지금처럼 32강 조별리그→16강 토너먼트로 바뀐 것은 2003-04시즌부터다.
↑ 아스널 선수들이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선제결승골 이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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