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머리에 공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호주 크리켓 선수가 결국 숨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시드니크리켓그라운드(SCG)에서 경기 도중 머리를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던 필 휴즈(25)가 이틀 만에 결국 숨졌다”고 27일 보도했다.
남호주(SA)주 크리켓팀 대표인 휴즈는 경기 당시 타자로 나서 상대편 뉴사우스웨일스(NSW) 팀 투수가 던진 빠른 공을 치려다가 한번 바닥에 튀긴 공을 강하게 머리에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 경기 도중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던 필 휴즈가 이틀만에 숨졌다. 사진=AFPBBNews=News1 |
휴즈의 사망소식을 접한 호주크리켓협회는 성명을 통해 “휴즈는 이틀 전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나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토니 애벗 호주 총리도 “오늘은 호주 크리켓계에 매우 슬픈 날이다”며 “경기 중 갑자기 숨진 젊은 선수의 죽음에 수백만 명의 호주인들이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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