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33)와 삼성 라이온즈의 FA 우선협상이 결렬되면서 삼성 팬들의 탄식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삼성은 배영수와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삼성과 배영수는 26일 자정까지 경산 볼 파크에서 FA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배영수는 개인통산 124승98패 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인 현역 최다승 투수이자 삼성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협상 결렬 후 배영수는 “지금까지 삼성을 떠난다는 삼성과 이별을 한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나를 더 인정해 주는 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보고 싶다”고 했다.
↑ 배영수와 삼성 라이온즈의 FA 우선협상이 결렬 가운데 과거 한 삼성팬의 배영수 응원 플래카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MBC스포츠 플러스 방송화면 캡쳐 |
한편 삼성은 이번 FA 우선협상에서 윤성환을 비롯해 안지만, 조동찬과 계약을 맺었으며 권혁 배영수와는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끝내 계약을 맺지 못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