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KT의 선택은 유망주 이성민(24)이었다. NC 다이노스의 우완 투수 이성민은 신생팀 KT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KT는 28일 각 구단의 ‘20인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1명씩(총 9명)을 지명해 발표했다. KT는 이성민을 비롯해 장시환(넥센), 정대현(두산), 윤근영(한화)을 뽑아갔다.
FA 선수가 없는 NC는 ‘20인 보호선수’ 할 것 없이 모두가 소중한 자원들이었다. 팀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도 많아 어느 선수가 가도 아쉽지 않을 이가 없었다. NC 입장에서는 이성민과 비슷한 유형의 우완 투수가 많다는 점이 작용했다.
↑ NC 이성민이 특별지명을 받아 KT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NC는 2년 전 특별지명으로 기존 8개 구단으로부터 1명씩 선수들을 지명해 팀을 꾸렸다. 이제는 반대로 신생팀 KT에 선수를 내주는 상황이 됐다. 관계자는 “NC도 어찌됐든 보내준 팀으로 구성됐다. (이성민이) 떠난 것은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 싸움닭 기질도 있는 좋은 유망주였다”라고 전했다.
경북고와 영남대를 나온 이성민은 2013년 시즌 우선지명(계약금 3억원)으로 NC에 입단했다. 이성민은 정통 우완파로 포크볼을 잘 구사했다. 그는 지난 시즌 9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으며, 퓨처스리그에선 10경기 3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로 가능성을 엿보였다.
KT는 신생팀 혜택으로 외국인 투수 3명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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