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Alfredo Figaro)를 영입했다.
삼성은 “피가로와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총액 7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피가로는 키 183cm, 체중 78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오버스로 투수다. 1984년 7월7일생. 만 30세인 피가로는 지난 2004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그 해 가을 방출된 피가로는 2005년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디트로이트와 계약했다. 2011년부터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2년간 뛰었으며 그후 미국으로 돌아가 2013년부터 밀워키 소속으로 2시즌을 보냈다.
↑ 사진=삼성 제공 |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140경기(선발 83경기)에선 555이닝, 41승23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WHIP는 1.30. 트리플A로 한정하면 68경기(선발 28경기)에서 16승8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91, WHIP 1.48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선 2011년에 24경기에서 123⅔이닝을 던지며 8승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고, 2012년에
피가로는 150km대 초반의 포심패스트볼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130km대의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이다. 유연한 투구폼도 강점이다. 피가로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과 2011년에 오릭스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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