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중 최고 관심사였던 장원준 선수가 두산행을 택했습니다.
4년에 84억. 또 하나 기록적인 계약이 나왔는데요.
이로써 올겨울 계약 총액은 550억 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의 88억 원 제의를 뿌리치고 나온 '귀한 몸' 장원준.
뜻밖에 그보다 4억 원 적은 금액에 두산과 계약했습니다.
계약금 40억 원에 4년간 연봉 10억 원씩, 그리고 옵션 4억 원입니다.
▶ 인터뷰 : 장원준 / 두산 투수
-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돈보다 팀이 나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이로써 올겨울 야구판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형 자유계약선수의 행선지가 모두 정해졌습니다.
기존 최고액 76억 원을 뛰어넘어 80억 대 몸값만 3명이 나오는 등 13명의 계약 만으로도 555억 원으로 역대 최고 총액을 경신했습니다.
송은범, 배영수 등 미계약자가 6명이나 있어 최종 600억 원도 거뜬히 돌파할 기세.
천정부지로 치솟는 야구 선수들의 몸값의 끝은 어디인지 기대와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