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모처럼 프로축구에서도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16) 예선처럼 골을 넣었다. 아스널 FC 공격수 대니 웰벡(24·잉글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 만에 득점했다.
아스널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2014-15 EPL 13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웰벡은 0-0이었던 후반 15분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30·스페인)의 도움을 헤딩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EPL에서 웰백의 득점은 10월 18일 헐 시티와의 8라운드 홈경기(2-2무)에서 팀의 2번째 골로 동점을 만든 이후 처음이다. 2014-15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18경기 6골 3도움이 됐다. 경기당 79.2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6으로 준수하다.
↑ 웰벡이 RSC 안더레흐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웰벡은 잉글랜드대표팀의 유로 2016 예선 E조에서는 4경기 5골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유로 예선에서는 모두 선발 중앙 공격수였으나 WBA전은 왼쪽 날개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차이다.
WBA전은 웰벡의 이번 시즌 프로축구와 A매치를 통틀어 첫 왼쪽 날개 기용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와의 지난 19일 원정평가전(3-1승)에서 오른쪽 날개로 66분을 뛴 것을 제외하면 모두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스널은 9월 1일 이적료 2000만 유로(275억7940만 원)에 웰벡을 영입했다. 맨유 18세 이하 팀에서 2008년 7월 1일 성인 1군으로 승격한 후로 임대 외에는 떠난 적이 없던 웰벡에게 아스널로 완전히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맨유에서 웰벡은 142경기 29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선덜랜드 AFC에 2010년 8월 12일~2011년 5월 31일 임대되어 28경기 6골 1도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중앙 공격수가 주 위치이나 왼쪽 날개나 처진 공격수 능력도 상당하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는 2011년부터 A매치 32경기 13골 3도움이다. 경기당 63.0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1에 달한다.
↑ 웰벡(9번)이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 홈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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