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 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해외 선수 수상에 실패했다.
AFC는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2014 AFC 올해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선수, 팀, 감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온 가운데 기성용의 수상 여부로 관심을 모은 올해의 해외 선수 부문에서는 마일 제디낙(크리스탈 팰리스·호주)이 차지했다. 기성용은 제디낙,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호주)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 기성용(오른쪽)은 AFC 올해의 해외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제디낙에 밀렸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올해의 페어플레이어 협회를 수상했다. 이 상은 올해 AFC 주최 전 연령대의 국가대표팀 및 클럽 대회에서 받은 경고 및 퇴장 카드 수의 합계와 해당 경기감독관이 팀의 긍정적인 플레이(Positive Play), 경기장 안과 밖의 행동, 경기장에서 서포터들의 행동을 평가해 매긴 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을 받은 협회에게 주어진다.
정몽규 회장은 “이 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페어플레이는 축구의 가치를 높이는 명예로운 일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가족과 함께 다른 아시아 국가들 속에서 대
올해의 선수에는 곽태휘(알 힐랄)의 팀 동료인 나시르 알 샴라니(사우디아라비아)이 남자 부문, 스기타 히나(일본)가 여자 부문에 선정됐다.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올해의 클럽, 올해의 감독(토니 포포비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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