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몸은 가볍고 공격은 날카로웠으나 소득은 없었다. 전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공격수 류승우(21·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시즌 3호 골 도전에 실패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1.FC 뉘른베르크와의 2014-15 독일 2부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8분 공격수 호바르 닐센(21·노르웨이)이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류승우는 중앙 공격수로 71분을 뛰었다. 분데스리가 5경기 연속 출전이자 최근 4경기 선발이다. 이번 시즌 중앙 공격수로 기용된 첫 경기이기도 하다. 독일 2부리그 12~14라운드는 처진 공격수였으며 오른쪽 날개(3경기)와 왼쪽 날개(1경기)로 뛰기도 했다.
↑ 류승우의 레버쿠젠 방한 당시 모습.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한희재 기자 |
뉘른베르크전 무득점으로 류승우는 2014-15시즌 브라운슈바이크 소속으로 9경기 2골이 됐다. 경기당 49.8분을 소화했고 90분당 0.40골이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지난 1월 1일 임대료 7만5000 유로(약 1억371만 원)에 류승우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8월 15일 재임대 형식으로 류승우를 데려왔다.
국가대표로는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과 2013 U-20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다. 류승우는 U-20 월드컵 B조 1~2차전에서 쿠바·포르투갈을 상대로 1골씩 넣어 명성을 얻었다. 2014 툴롱컵에서 U-23 대표로 데뷔하여 4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 류승우(15번)와 손흥민(7번)이 ‘레버쿠젠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앞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아이파크몰)=곽혜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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