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연봉조정 자격 부여 마감기한(한국시간 기준 3일 오후 2시)을 앞두고 LA에인절스가 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MLB.com’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앞 다투어 에인절스의 행보를 예측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챔피언인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10명의 선수들과 연봉조정을 해야 한다. 이중 비니 페스타노와는 115만 달러에 조정을 마쳤다. 이들의 연봉 총액은 2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연봉조정을 원치 않는 선수는 논텐더 FA로 방출할 수 있다.
↑ 에인절스는 데이빗 프리즈에게 연봉조정 자격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번이 연봉 조정 마지막 시즌인 그는 지난 시즌 연봉(50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가 오른 600만 달러 규모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인절스는 사치세 상한선(1억 8900만 달러)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프리즈는 붙잡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LA타임즈’는 유망주인 케일럽 코워트가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라며 3루에 특별한 대안이 없다고 분석했다.
내야 유틸리티 선수인 고든 베컴과 불펜 투수 웨이드 르블랑은 논텐더 방출이 유력하다. 둘을 방출할 경우 900만 달러의 연봉을 아낄 수 있다.
논텐더 방출이 꼭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FA로 풀린 뒤 이전보다 적은 연봉에 다시 계약하는 경우도 있다. 베컴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신인 시즌인 2009년 타율 0.270 OPS 0.808의 성적을 기록한 뒤 그때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지만, 대수비 요원으로서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LA타임즈’는 에인절스가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베컴을 내
이밖에도 에인절스는 무릎 부상에서 복귀 중인 가렛 리처즈를 비롯해 헥터 산티아고, 케빈 젭센, 페르난도 살라스, 세자르 라모스, 콜린 카우길과 연봉조정을 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에인절스로부터 연봉 조정 자격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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