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도움’ 신명호 “주장으로서 연패 끊고 싶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주장의 간절한 마음이 연패를 끊었다.
전주 KCC는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8-77로 이겼다.
이로써 9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6승15패, 7연승이 좌절된 전자랜드는 9승11패가 됐다. KCC는 팀 통산 최다 연패인 10연패 타이기록을 앞에 두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김태술이 신경성 장염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신명호는 포인트 가드로서 제 몫을 다했다.

↑ 사진=MK스포츠 DB

신명호는 28분20초를 뛰며 9득점 4리바운드 8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신명호가 잘해줘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명호는 “연패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두자릿수까지는 안 가려고 했다. 이것을 계기로 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명호는 “김태술이 갑자기 아파서 부담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팀 주장으로서 몫을 해야한다고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다. 연패를 끊어야 했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뛰었다”고 말했다.
9연패를 끊은 KCC는 이제 시작이다. 신명호는 “최소한 6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이 맞춰볼 기간이 부족했다. 부상 선수만 안 나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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