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랑스 출신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중국 수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항저우는 지난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루시에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항저우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2년간 지도를 하다가 지난달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공교롭게 일본 A대표팀 전임 사령탑이 바통을 넘겨받는 꼴이 됐다. 오카다 감독은 1998 프랑스월드컵 및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당시 일본 A대표팀을 맡았으며, 트루시에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의 사령탑이었다.
↑ 필립 트루시에 감독(오른쪽)은 항저우 그린타운의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항저우 그린타운 홈페이지 캡쳐 |
트루시에 감독의 수퍼리그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1년부터 2년간 선전 루비의 사령탑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선전은 2부리그에서 7위(2012년)와 5위(2013년)에 그치며 1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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