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캡틴 남아주세요.”
‘돌부처’ 오승환(32)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주장 도리타니 다카시(33)에 대한 뜨거운 구애를 펼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3일 한신이 해외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한 도리타니와 15일께 두 번째 잔류 협상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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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은 지난달 17일 미나미 노부오 사장과 다카노 에이치 구단본부장이 연고지 니시노미야시내 호텔에서 도리타니와 만나 잔류 협상을 펼쳤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리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지지부진하며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도리타니도 지인에게 “일본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한신의 협상 분위기는 활기를 띄고 있다.
한신 구단 고위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는 대로 다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일(이하 한국시간)
한신의 도리타니 잡기는 이전보다 상황이 나아진 것 같다. 일본 야구계 관계자는 “도리타니가 내년 34세가 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평가가 예전같지 않다. 메이저리그 진출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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