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어느덧 국제축구연맹(FIFA) 75위까지 떨어진 파라과이가 결국 감독을 교체한다. 파라과이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과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 잇달아 준준결승에 진출했으나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 탈락으로 침체에 빠졌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선수권에 해당한다.
복수의 파라과이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간) “라몬 디아스(55·아르헨티나)가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보도했다. 아직 파라과이축구협회의 공식발표는 없으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디아스는 1979 U-20 월드컵에서 득점왕으로 조국의 우승을 주도하여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아르헨티나대표팀 공격수로 1979~1982년 A매치 22경기 10골을 넣었다. 1982 스페인월드컵에도 참가했다.
↑ 라몬 디아스가 파라과이대표팀 신임감독으로 유력하다. 사진=리버 플레이트 공식홈페이지 |
감독으로는 1996년 친정팀 리버 플레이트를 남미클럽대항전 최고봉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으로 이끈 것이 대표적인 업적이다. 리버 플레이트(6회)와 산 로렌소(1회)의 아르헨티나 1부리그 우승을 지휘했다.
파라과이대표팀은 2013년부터 빅토르 헤네스(53·파라과이)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헤네스는 2001년에도 성인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도 겸직 중이다. 지난 10월 10일 한국과의 원정평가전(0-2패)도 헤네스가 이끌었다.
↑ 라몬 디아스가 파라과이대표팀 신임감독으로 유력하다. 사진=리버 플레이트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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