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누구보다 많이 뛰면서 골·도움까지 곧잘 기록하면 그야말로 팀의 효자다. 첼시 FC 미드필더 오스카르(23·브라질)는 여기에 딱 맞는 선수다.
첼시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오스카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22분 스루패스로 수비를 무력화시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6·코트디부아르)가 오른발로 팀 2번째 골을 넣도록 했다.
1도움을 더한 오스카르는 이번 시즌 첼시 소속으로 19경기 4골 4도움이 됐다. 경기당 76.1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0이다. 2경기를 교체 없이 끝까지 뛰면 골이나 도움을 하나씩 한다는 얘기다. 4도움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7·스페인)의 2골 14도움에 이어 2014-15시즌 첼시 도움 2위에 해당한다.
↑ 오스카르(8번)가 리버풀 FC와의 EPL 원정에서 헤딩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오스카르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좌우 날개로도 뛴다. 공격력이 중요시되는 역할임에도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활동량이 돋보인다. 여기에 공격포인트 생산능력도 수준급이다.
‘애국자’이기도 하다. 오스카르는 2011년부터 브라질대표로 A매치 44경기 11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1.8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4에 달한다. 개인활약만 보면 클럽보다 대표팀에서 더 낫다.
↑ 오스카르(11번)가 오스트리아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오스트리아 빈)=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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