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배영수가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자유계약선수(FA) 타구단 협상 마감일인 이날 오후 배영수와 계약기간 3년간 총 21억5000만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영수는 지난 2000년 삼성에 입단해 '푸른 피의 에이스'로 불려왔다. 이후 15년만에 삼성을 떠난다.
계약 후 배영수는 "새로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초심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한화에서 따뜻하게 받아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삼성과의 우선협상 기간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배영수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아보고 싶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삼성 팬들은 신문 광고를 게재하는 등 배영수가 잔류하기를 원했지만 결국 한화행이 결정됐다.
배영수는 총 14시즌 동안 통산 394경기에 출전해 124승 98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배영수 한화 이글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영수 한화 이글스, 결국 옮겼구나" "배영수 한화 이글스, 삼성 팬들은 아쉬울 듯" "배영수 한화 이글스, 새 팀에서도 활약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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