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스널에 입단한 첫 아시아 축구선수인 이나모토 준이치(35)가 추운 겨울을 보낸다.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가와사키는 빗셀 고베와 2014시즌 마지막 경기를 이틀 앞둔 4일 계약 해지 선수를 발표했다. 이나모토와 수비수 다나카 유스케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임대 영입한 가나쿠보 준과 완전 이적 옵션도 행사하지 않았다.
지난 2001년 아스널로 이적한 이나모토는 오랫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아스널, 풀럼, 웨스트 브로미치, 카디프 시티(이상 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터키),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타드 렌(프랑스)를 전전하며 ‘저니맨’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지
이나모토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이적료 없이 어느 팀과 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한물 간 이나모토를 원하는 팀이 있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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