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평택) 유서근 기자]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4일 평택 이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2(25-21 25-22 20-25 24-26 15-11)로 승리를 거뒀다. 용병 쎄라가 50득점을 거둔 데 이어 한송이가 16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귀중한 승점 2점을 획득하며 2승8패(승점 10)로 4위 한국도로공사(6승4패 승점 16)와의 격차를 줄인 채 2라운드를 마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지켜냈다.
↑ 2014~201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GS칼텍스. 사진제공=GS칼텍스 |
물러설 수 없는 양 팀이 맞붙은 1세트 초반 팽팽한 기류가 흘렀다. 5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인삼공사는 용병 조이스가 블로킹 1득점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9-5까지 달아났다.
GS칼텍스는 용병 쎄라와 이소영, 배유나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중반 16-12로 역전을 이뤘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용병 쎄라의 잇따른 백어택 공격으로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역전으로 1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여세를 몰아 2세트 초반 8-2까지 인삼공사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인삼공사는 이연주와 백목화, 용병 조이스의 득점으로 18-18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해결사 쎄라가 3연속 득점과 표승주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4-21로 세트 포인트를 1점만을 남겨둔 뒤 한송이의 득점으로 25-22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초반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꼈다. 1, 2세트를 내준 인삼공사는 팀플레이를 앞세워 공격과 수비에서 고루 득점을 따내면서 10-3까지 달아났다.
GS칼텍스는 한송이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3점을 따내면서 6-10으로 추격했지만 다시 분위기를 가져간 인삼공사는 중반 16-9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상승세를 유지한 인삼공사는 25-20으로 3세트를 이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전 세트와는 달리 팽팽한 접전을 펼친 양팀은 4세트 초반 시소게임을 펼치면서 11-11까지 이어갔다. 쎄라의 시간차 공격과 표승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GS칼텍스가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인삼공사가 추격에 성공하며 1점차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이어간 양팀은
초반 득점이 중요한 파이널 세트에서 GS칼텍스는 5-1로 크게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쎄라와 한송이가 득점을 따내면서 15-11로 5세트를 가져가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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