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2년 4억엔 SB행…日언론 보도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릭 밴덴헐크(29)가 결국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5일 밴덴헐크가 소프트뱅크와 2년간 4억 엔에 기본 합의를 마쳤고, 다음주에 이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밴덴헐크를 196cm의 장신으로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가장 빠른 공인 154km의 직구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8승에 그쳤지만 올해 한국에서 13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3.18) 탈삼진(180개) 2관왕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 릭 밴덴헐크. 사진=MK스포츠 DB

밴덴헐크는 지난해와 올해 삼성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데 1등공신 노릇을 했다. 일본에서도 이런 밴덴헐크의 활약을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소프트뱅크 등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소프트뱅크였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