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타이거 우즈(미국)의 날카로운 샷은 돌아오지 않았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아일워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를 잡아낸 반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
4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 첫날 18명의 출전선수 중 최하위인 18위에 머물면서 ‘골프황제’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 허리 부상 후 4개월 만에 출전한 히어로 월드챌린지 1라운드에서 최하위에 머문 타이거 우즈. 사진(美 플로리다)=AFPBBNews=News1 |
1, 2번홀에서 시작과 동시에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우즈는 7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후 급기야 8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5타를 잃었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빼어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첫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곧바로 13번홀(파5)에서 보기로 맞바꾸며 5오버파 77타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는 지난 주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차지했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친 스피
한편,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메이저 우승자와 세계랭킹 상위 랭커 18명만이 출전하는 특급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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