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신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엔 ‘양신’ 양준혁(45)이 ‘종범신’ 이종범(44)과의 리벤지 매치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자선경기지만, 불세출의 두 야구스타들이 펼치는 은근한 자존심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양준혁 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3회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HOPE+ Charity Baseball Match')’를 마련했다.
양 팀 감독으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준혁과 이종범이 각각 나선다. 같은 해 데뷔해 현역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이들은 이번에도 호화군단을 이끌고 뜨거운 지략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양준혁(사진 왼쪽)과 이종범이 자선경기를 통해 또 한번 맞대결을 치른다. 양준혁이 지난경기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해 은퇴한 조성환(롯데)과 송지만(넥센)을 비롯해 현역 프로야구 올스타와 레전드, 방송인 등 60여명이 참가한다.
양신 팀에는 이호준(NC), 김광현(SK), 박한이(삼성), 민병헌(두산) 등의 현역선수와 지도자로 활동 중인 서용빈, 최태원 그리고 방송인 박수홍 등도 함께한다. 종범신 팀에는 윤석민(볼티모어), 최정(SK), 봉중근(LG), 박병호(넥센)을 비롯해 ‘레전드’ 마해영, 정민철 방송인 이휘재, 김창렬 등이 손발을 맞춘다. 또한 배우 하지원은 시구자로 나선다.
본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11시부터 팬사인회, 홈런레이스, 경품추천 등 다양한 행사에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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