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5 시즌을 앞둔 오프시즌에서 가장 뜨거운 팀은 한화 이글스다. 김성근(72)감독과 계약하며 변화를 예고한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3명을 영입하며 의지를 보여줬다. 여기에 더해 외국인 투수 영입에서도 실속을 챙겼다.
한화는 5일 “쉐인 유먼(35)과 총액 47만 5000달러, 미치 탈보트(31)와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4 시즌 팀 평균자책점 6.35로 최하위였던 한화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투수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우완 선발 배영수, 송은범과 좌완 불펜 권혁을 잡았고 여기에 한국무대 경험이 있는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더했다.
↑ 유먼과 탈보트 사진=MK스포츠 DB |
탈보트는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25경기 14승 3패 방어율 3.97를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2014 시즌 탈보트는 미국 독립리그와 대만리그에서 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메디컬테스트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는 계약을 발표했다. 두 선수의 몸 상태를 충분히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현재 도미니칸 리그에 운영팀 사원을 보내놓은 상황이다.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뛰고 있는 탈보트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유먼의 무릎 역시 점검을 마쳤다.
유먼은 롯데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힌 이후 국내 몇 개의 구단에서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 한화는 발빠른 움직임과 진정성으로 유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화가 빠른 의사 결정을 했기에 타 팀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한화 프런트는 영입할 만한 외국인 선수의 목록을 김성근 감독에게 전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투수가 부진했다. 이번에는 타 팀에서도 원했던 외국인 선수를 발 빠르게 잡았다. 한화 프런트가 독수리처럼 빠르고 날카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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