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클럽대항전의 최고봉이자 세계프로축구에서 가장 수준 높은 토너먼트대회로 꼽힌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도 첫발을 디딘 2012-13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평균 62.9분을 뛰었으나 득점 없이 2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어느덧 적응했는지 2014-15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는 5경기 3골 1도움이다. 출전시간도 경기당 83.6분으로 33.0% 늘어났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6으로 2.41배나 증가했다. 예선 기록까지 더하면 이번 시즌 7경기 5골 1도움이다. 골·도움 빈도가 90분당 0.90에 달한다.
이러한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활약에 구단 관계자도 깊은 인상을 받은 모양이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독일판은 6일(이하 한국시간) 요나스 볼트(32·독일) 레버쿠젠 경영지배인이 “손흥민은 다음 단계로 나가는 중”이라면서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었다. 이는 세계 모든 축구 애호가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손흥민(7번)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도메니코 크리시토(4번)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
독일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현재 손흥민의 시장가치를 1400만 유로(193억1118만 원)로 1년 전 이적료보다 40% 높이 평가하고 있다.
↑ 손흥민이 하노버 96과의 분데스리가 경기 승리 후 원정응원단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독일 하노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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