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이 2014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첫날 압도적인 우위로 3회 연속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두 선수가 각자의 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점수를 선택) 6경기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9점을 따냈다.
눈과 비가 흩날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한국낭자군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일본 선수들의 제압했다.
↑ 2014 한일여자골프대항전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승리를 이끈 안선주-이보미. 사진제공=KLPGA |
두 번째는 미국파가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중반까지 끌려가던 최운정(24.볼빅)-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요시다 유미코-나리타 미스즈에 14번홀까지 1타차로 뒤졌지만 15번홀(파5)에서 최운정이 3m 버디 퍼트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미림도 16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점을 보탰다.
이어 신지애(26)-백규정(19.CJ오쇼핑)조가 기쿠치 에리카-모리타 리카코에 2타차로 이기면서 3전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민영(22.한화)-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아나이 라라-와타나베 아야카에게 2타차로 패하면서 일본에 첫 승리를 안겼다.
뜻밖의 일격을 당한 한국은 곧바로 김효주(19.롯데)-이정민(22.비씨카드)이 류 리츠코-스즈키 아이 조를 7타차로 승리를 거두
에이스 조로 꼽혔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우에다 모모코-하라 에리나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보태면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회 최종일인 7일에는 각 팀 12명이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로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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