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갤럭시가 미국프로축구(MLS) 정상에 올랐다.
갤럭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열린 MLS컵 결승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 MLS컵 정상에 올랐다.
갤럭시는 1-1로 맞선 연장 후반 6분 로비 킨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킨은 이날 5개의 슈팅을 때린 끝에 골을 터트리며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 LA갤럭시가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美 카슨)=ⓒAFPBBNews = News1 |
후반 34분 동점골을 내줬다. 호세 곤칼베스가 뒤에서 길게 넘긴 스루패스를 받은 패트릭 뮬린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크리스 티어니가 받아 골키퍼오 1대 1 상황에서 골로 연결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킨의 감각이 돋보였다. 킨은 뒤에서 길게 넘어 온 마르셀로 사바스의 패스를 박자를 맞춰 오른발 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갤럭시는 2002, 2005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랜던 도노번은 120분 풀타임을 뛰며 자신의 마지막 현역 경기를 치렀다. 도너번은 6개의 우승 트로피(MLS컵 5회, CONCACAF 챔피언스리그 1회)와 169득점 150어시스트의 기록을 세우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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