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잠실종합운동장이 다양한 스포츠, 콘서트, 생활체육 활성화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크게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야구장, 수영장으로 이뤄진 잠실종합운동장이 과거 ‘세금 먹는 하마’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뜨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이 본격 활성화의 바람을 탄 건 올해부터다. 올 한해 열린 행사는 종류만 해도 30여 가지다. 유명가수 콘서트, DJ 페스티벌, 프로야구(LG 두산), 프로농구(삼성썬더스), 마라톤, 각종 체육대회로 쉴 틈이 없다.
연말 송년 콘서트와 각종 행사는 겨울도 쉴 새가 없다. 거기다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주차장 한 켠에 대형텐트를 세워 ‘카발리아 서커스’를 열고 있다.
↑ 잠실종합운동장 사진=서울시 체육시설 관리사업소 제공 |
공연기획사들 사이에선 잠실종합운동장 대관일 잡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소문이 파다해졌을 정도다.
잠실종합운동장을 운영관리하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지난해 70% 수준이던 재정자립도를 2014년 90% 선으로 끌어올리며 서울시 산하기관 가운데 단연 자립도 선두를 기록할 전망이다.
↑ 잠실주경기장 사진=서울시 체육시설 관리사업소 제공 |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공공의 혜택과 민간의 전문성을 결합해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문화 컴플렉스로 거듭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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