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거포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병호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생애 첫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2012년부터 타격 4관왕과 함께 2년 연속 MVP를 차지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차지하게 됐다. 유효표 321표중 279표를 얻어 86.9%의 득표율을 보였다.
↑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KBS 개최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이날 행사에는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선수와 감독, 코치및 야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를 마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1루수 부문을 수상한 넥센 박병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수상 후 박병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시리즈에서 감동을 주신 넥센팬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못한 것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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