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세영 기자] 나성범(NC), 손아섭(롯데), 최형우(삼성)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에는 좌익수 최형우(230표 71.7%), 중견수 나성범(216표 67.3%), 우익수 손아섭(203표 63.2%)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외야수 부문 후보는 삼성 박한이, 최형우, 넥센 유한준, 이택근, NC 나성범, LG 박용택, 이병규(7번), SK 김강민, 두산 김현수, 민병헌, 정수빈, 롯데 손아섭, 한화 펠릭스 피에, 그리고 특별지명으로 KT에 이적한 이대형까지 총 14명이 경쟁을 펼쳤다. 이중에서 최형우, 나성범, 손아섭 3명만이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 나성범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나성범은 올해 홈런 7위(30개), 타점 5위(101타점)로 거포의 위용을 뽐냈다. 타율 또한 3할2푼9리(13위)로 준수했고 30홈런 100타점을 넘어섰다.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손아섭은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타율 3할6푼2리(3위), 175안타(2위) 18홈런(18위) 80타점(22위) 105득점(4위) 출루율 4할5푼6리(3위)등 타격 전 부분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
최형우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나성범은 “이 자리에 오르게 돼 감사하다. 단장님, 대표님 등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신 선배님들 감사하다. 고마운
손아섭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혼자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 코칭스태프 등 도와주신 분들이 있다. 골든글러브는 어머니께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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