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35)이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올 시즌의 마지막을 황금빛으로 장식했다.
밴헤켄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밴헤켄은 평균자책점 3.20 이하이면서 13승 이상 또는 30세이브 이상을 올린 릭 밴덴헐크(삼성), 손승락, 한현희(이상 넥센), 헨리 소사, 봉중근(이상 LG)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밴헤켄은 이 중 278표(86.8%)를 얻어 최종 승자가 됐다.
↑ 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2014 프로야구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사진(서울 삼성동)=김영구 기자 |
밴헤켄은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다승 1위, 이닝 1위(187이닝), 승률 2위(0.769), 탈삼진 2위(178개), 퀄리티스타트 1위(18회) 등 최고 투수를 나타내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신의 이
또 타고투저의 흐름 속에서도 지난 시즌보다 더욱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7년 만에 20승 투수의 탄생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14경기 연속 선발승으로 깜짝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밴헤켄은 이달 초 총액 80만달러(약8억9000만원)에 재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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