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시상식의 ‘꽃 중의 꽃’으로 불리는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신관 3층에서 열렸다. 특별상을 제외한 총 8개 부문에서 넥센이 4개 부문, 삼성이 3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먼저 외야수 부문에서는 최형우(삼성)·나성범(NC)·손아섭(롯데)이 수상 영광을 안았다. 특히 손아섭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영예를 안았고 나성범은 NC 창단 첫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강정호(넥센)가 차지했다. 강정호는 서건창을 제치고 총 395표를 받았고 득표율은 무려 50.5%였다. 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두산)가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양의지는 이날 신혼여행으로 인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이날 '국민타자' 이승엽이 역대 최다인 9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승엽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끝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 마지막은 밴헤켄(넥센)이 장식했다. 밴헤켄은 투수 부문에서 2009년 로페즈 이후 5년 만에 외국인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밴헤켄은 총 278표를 얻었다.
※2014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외야수 최형우(삼성)·나성범(NC)·손아섭(롯데) ▲1루수 박병호(넥센) ▲2루수 서건창(넥센) ▲3루수 박석민(삼성) ▲유격수 강정호(넥센)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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