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17·세화여고)가 나란히 금빛 질주를 재개한다.
↑ 두 여제 이상화(왼쪽), 심석희가 금빛 질주를 재개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상화는 지난 11월 서울에서 열린 2차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11연속 금메달 기록은 놓쳤으나, 2차 레이스서 37초96의 기록으로 하루만에 우승 자리를 되찾았다.
이상화는 지난 2차대회 1차 레이스서 좋지 않은 몸 상태와 심리적 부담감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몸 상태가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이상화는 당초 올림픽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많은 행사와 스케줄로 수술을 미뤘다. 이상화는 “몸 상태가 소치 때만큼 좋지 않다. 수술을 하지 못해 치료와 재활로 버텨냈다”고 온전하지 못한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역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4-2015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관전 포인트는 13개 대회 연속 금메달 달성 여부다.
심석희는 지난 11월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2차대회서 월드컵 대회에서 12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2012-13시즌 6차례 열린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3-14 시즌에도 4번의 월
심석희는 동계올림픽 이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월드컵 대회서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며 여제로서의 모습을 재확인시켜줬다. 심석희는 오는 1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4차대회에도 나선다. 금빛 질주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