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 멜키 카브레라(30)를 붙잡았다.
미국 ‘NBC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카브레라가 화이트삭스와 3년 4500만 달러(약 496억 원) 정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단과 카브레라측은 공식적으로 계약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현재 계약은 메디컬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 16홈런 73타점 171안타를 기록한 카브레라는 당초 시애틀 매리너스행이 유력했다. 전 소속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카브레라를 노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카브레라는 결국 연간 1500만달러라는 고액 연봉을 제시한 화이트삭스로 방향을 틀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멜키 카브레라를 붙잡았다.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서 활약하던 당시 올스타전에 출전한 카브레라(좌).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2012년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적발되면서 나락에 떨어졌다. 토론토로 팀을 옮긴 지난해타격 성적이 급감했다(2012년 OPS 0.906->2013년 OPS 0.682).
그대로 무너질 줄 알았던 카브레라는 그러
화이트삭스는 폭풍행보다. 앞서 에이스급 선발 투수인 제프 사마자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4년 계약(총액 4000만달러)으로 잡은데 이어 타선보강에도 성공, 알찬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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