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다.
시카고 지역 라디오 매체인 ‘WSCR’의 브루스 레빈은 14일(한국시간) 카브레라가 화이트삭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검사를 남겨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뒤이어서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카브레라의 계약 규모가 3년 4200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카브레라의 계약 규모가 4200만에서 4350만 달러라고 예측했으며, 아직 최종 합의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 멜키 카브레라가 화이트삭스와의 계약에 동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근에는 악재가 많았다. 2012년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2013시즌 ‘바이오제네시스 스캔들’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받은 징계가 이것과 연관이 있음이 밝혀지며 추가 징계는 면했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린 끝에 8월 이후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지난 시즌 카브레라는 139경기에 출전, 타율 0.301 출루율 0.3
화이트삭스는 이번 영입으로 우완 선발 제프 사마자, 우완 불펜 데이빗 로버트슨, 좌완 불펜 댄 제닝스, 잭 듀크, 1루수 아담 라로쉐에 이어 또 한 번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카브레라의 합류로 화이트삭스의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은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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