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해설가에서 파이터로 변신한 김대환(35)이 데뷔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김대환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캐치급(80Kg 이하) 경기에서 더글라스 코바야시(29·브라질)에 1라운드 1분 58초 만에 KO승했다.
이날 김대환은 경기 초반 몇 차례 펀치를 맞았다. 하지만 양 선수가 적극적인 타격전을 펼치던 1라운드 1분 50초경 김대환이 코바야시를 코너로 몰았다. 이후 김대환은 오른손 훅으로 코바야시의 턱에 강렬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펀치는 코바야시의 안면에 적중됐고 코바야시는 그대로 다운돼 경기는 거기서 끝났다.
경기 후 승리를 차지한 김대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동안 격투기를 가르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동료 윤성준 선수가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됐다”면서 “이번 파이트머니를 윤성준 선수와 유족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대환은 지난 2003년 SBS 스포츠 M-1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XT
김대환 경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대환, 잘 싸웠어요”, “김대환, 파이팅”,“김대환, 기부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김대환, 마음도 아름답다”,“김대환, 명경기였어요”,“송가연 앞으로 기대할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psorts@mae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