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15일로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5일 "U대회를 실용적인 대회, 세계청소년들의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미 대회 준비과정에서 새로 짓기보다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많은 예산을 절감,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면서 "적은 비용으로 국제 스포츠대회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부족한 운영비(110억원)에 대해서는 "광주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준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추경과 마케팅, 스폰서십, 자원봉사와 시민참여 확대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단일팀에 대해 윤 시장은 "통일에 대한 열망이 큰 광주는 어느지역보다 의지가 강하다”면서 "여러경로를 통해 알아보니 그 가능성은 상당히 가까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에따라 대회준비를 위한 실전체제로 돌입했다. 내년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제28회 U대회는 170여개국 2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21개 종목에서 272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U대회는 전세계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 규모의 종합스포츠대회로 국제도시 광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형 이벤트다. 대회조직위는 이달말까지 국가별 참가신청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3일까지 선
경기장 준비상황도 순조롭다. 현재 경기장 평균 공정률은 80%대로 계획대로 진행중이다. 국제대회 최초로 도심 재건축방식을 채택한 광주U대회 선수촌도 7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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