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년 전부터 자율훈련을 제일 잘 지키는 팀이 우리팀이다.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의 비활동기간 제재 방침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46) 감독이 발끈했다.
15일 오전 한 언론매체는 목동구장에서 넥센 선수들이 훈련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날 넥센의 훈련 사진에는 단체 훈련의 오해를 살 수 있는 코칭스태프의 모습이 잡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선수협은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넥센의 합동훈련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진상파악에 따른 합동훈련 사실이 인정되면 즉시 선수협 결의에 따라 엄중한 제재조치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이런 선수협 방침에 강하게 반발했다. 염 감독은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가장 선수협 방침을 잘 따르는 팀이 우리팀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억지로 (훈련을) 시키는 것인데, 합동훈련은 말도 안된다”며 “선수들을 다 불러 모았다면 인정하겠지만, 나와서 훈련하겠다는 선수를 어떻게 막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넥센의 훈련을 보도한 매체에 코치들의 사진이 찍힌 점에 대해서는 “명백한
물론 염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선수협도 이런 부분을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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