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빛 질주가 멈췄다. 무릎통증을 안고있는 여제에게 한 대회 연속 우승은 아직 무리였다.
이상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07을 기록했다. 헤더 리처드슨(37초72), 브리트니 보위(38초05·이상 미국)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3일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도 37초69를 기록해 0.01초 차로 정상에 올랐지만 2차 레이스에서 기록이 0.38초 늦어지면서 3위에 머물렀다.
↑ 이상화가 헤이레베인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대회 2차레이스에서 38초07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이후 4차례 월드컵 레이스에서 다시 우승하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3·화성시청)도 주춤했
또한 한국 남자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은 500m 2차 레이스 디비전A에서 35초09로 6위에 올랐으며, 이 부분에서 1위는 34초58로 러시아의 파벨 쿨리즈니코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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