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우완 투수 브랜든 맥카시가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다저스행을 알렸다.
‘스포팅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간) 맥카시의 트위터(@BMcCarthy32) 프로필 사진을 조명했다.
맥카시는 이전 소속팀인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에 흰색으로 줄무늬를 지우고 글러브와 소매, 모자에 파란색을 덧입혀 다저스 유니폼처럼 만들었다.
↑ 브랜든 맥카시가 트위터 사진으로 자신의 다저스행을 인증했다. 사진= 맥카시 트위터 |
이 사진에 대한 반응은 ‘끔찍하다’, ‘마치 아바타를 보는 거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그의 아내인 아만다조차 “내가 15분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남편이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게 사실인가? 정말 끔찍한 아티스트다”라며 악평을 남겼다.
그러나 맥카시는 “각자의 의견일 뿐”이라며 자신의 작품(?)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내의 악평에도 “교양 없는 사람”이라며 반박했다.
↑ 지난 시즌 애리조나에서 다저스를 상대할 당시 맥카시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와는 4년 4800만 달러에 계약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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