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윈터미팅 기간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전력을 재구성한 LA다저스가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에게도 주목받았다.
라스베가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베팅 업체 ‘보바다’는 최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률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15/2를 배정받았다. 이는 2를 베팅하면 15를 받는다는 뜻이다.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낮은 배당률로, 뒤집어 말하면 우승 확률이 제일 높음을 의미한다.
↑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제일 높게 봤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선발 댄 하렌, 주전 2루수 디 고든, 외야수 맷 켐프 등을 정리한 대신, 내야수 호위 켄드릭,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등을 영입했다. 이밖에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주전 유격수 지미 롤린스 트레이드에 합의한 상태며, FA 투수인 브랜든 맥카시도 계약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저스의 이러한 전력 보강 작업과 최근 2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전력 등이 이번 배당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9/1의 배당률로 아메리칸리그 팀 중 가장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조 매든 감독 부임에 이어 선발 FA 대어 존 레스터를 영입한 시카고 컵스는 12/1의 배당률로 전체 순위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가장 높은 150/1의 배당률을 받았다.
※ ‘보바다’가 공개한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률
다저스 15/2
보스턴 9/1
워싱턴 10/1
컵스, 디트로이트, 에인절스 12/1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볼티모어, 토론토 18/1
캔자스시티 20/1
메츠, 양키스 25/1
애틀란타, 화이트삭스 28/1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피츠버그 33/1
신시내티, 밀워키, 오클랜드, 샌디에이고, 텍사스 40/1
탬파베이 66/1
애리조나 75/1
콜로라도 100/1
휴스턴,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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