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박물관에 자신의 스케이트 날을 기증했다.
이상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 2연패 달성 때 신었던 스케이트 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상화의 스케이트 날 기증은 올림픽 박물관 측에서 이상화의 스케이트를 전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서 추진됐다.
IOC 올림픽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박물관 1호 기증자가 됐다”면서 “박물관에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했다.
이상화는 “올림픽은 스포츠 선수로서 가장 영예로운 무대이자 영광이다”며 “올림픽과 관련된 전시물들을 전시하는 올림픽 박물관에 한국선수최초로 기증하게 돼 큰 영광이다”고 했다.
↑ 이상화가 2014 소치올림픽 우승당시 신었던 스케이트 날을 IOC 올림픽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스포츠나 올림픽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올림픽 박물관은 1993년 IOC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세워졌으며, 지난 2013년 12월 다시 문을 열어 다양한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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