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4)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이 올해 한국 스포츠계 최고 뉴스에 선정됐다. 체육기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김연아, 소치올림픽 판정 논란과 현역 은퇴’는 올 한 해 굵직굵직했던 스포츠 뉴스를 모두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지만 한 차례의 실수도 없는 ‘클린 연기’에도 불구하고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 뒤지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축구대표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슈틸리케 취임’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통합우승 4연패’는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이상화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는 4위를 차지했다.
‘신고 선수’ 서건창의 프로야구 사상 첫 한 시즌 200안타 돌파(201안타)는 5위에 올랐고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북한 참가’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9개·은메달 71개·동메달 84개로 5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한국을 강타했던 ‘빅토르 안(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