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강정호 선배를 닮고 싶었다.”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타격상의 주인공 송성문(18·장충고)은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송성문은 16일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14 야구인의 밤 행사에서 이영민타격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영민타격상을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 1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14 야구인의 밤 행사에서 이영민타격상을 수상한 장충고 내야수 송성문. 사진(서울)=안준철 기자 |
최고의 한해를 보낸 송성문은 “넥센은 가고 싶었던 팀이었기 때문에 지명을 받을 당시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닮고 싶은 선수에 대한 질문에 “내가 좌타자라 두산 김현수 선배를 동경해왔는데, 오래전부터 강정호 선배도 좋아했다”며 “타격에 욕심이 많아 잘 치는 타자들을 좋아한다. 강정호 선배 플레이는 정말 멋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주로 3루수로 나왔던 송성문은 넥센에 입단해
이어 그는 “프로에 가보니 잘하는 너무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긴장되는 점도 있다. 2군에서 많은 경험쌓고, 1군에서 살아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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