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내에서 개최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안익수호가 뜬다.
대한축구협회는 “U-18 대표팀 감독으로 안익수 전 성남 감독을 선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안익수 감독은 2013년 성남에서 물러난 뒤 1년 만에 현장에 돌아왔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안익수 감독은 성인 남녀 팀을 지휘한 경험이 풍부하다. 연구하고 노력하는 지도자로서 유망 선수들을 훌륭히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U-18 대표팀 감독 교체다. 전임 김상호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김상호 감독이 이끈 U-19 대표팀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14년 만에 U-20 월드컵 출전권도 놓쳤다. 결국 2017 U-20 월드컵 개최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감독 교체라는 처방을 내렸다.
안익수 감독은 성남, 부산, 여자대표팀, 대교를 두루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 안익수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U-18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안익수 감독은 “프로팀에서 2군을 지도하며 잠재력 있는 유망주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평소 유스 지도에 관심도 있어 지난해 K리그 유소년 지도자 연수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오는 22일 광양에서 첫 소집한다. 28일까지 훈련한 후, 내년 1월 3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루크에서 열리는는 '발렌틴 그라나트킨‘ 친선국제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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