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했으나 가슴 철렁한 순간이 또 있었다.
볼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밀월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22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3분 미드필더 대런 프래틀리(29·잉글랜드)가 페널티박스에서 이청용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12경기 연속 풀타임이자 공격형 미드필더로 6경기 연속 기용이다.
↑ 이청용(11번)이 주장으로 임한 스위스전 승리 후 윤일록(15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
그러나 이청용이 경기가 멈출 정도로 다친 것은 바로 직전 경기에도 있었다. 입스위치 타운과의 14일 챔피언십 21라운드 홈경기(0-0)에서 후반 35분 부상을 당하여 경기가 1분 동안 진행되지 못했다. 당시에도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결승골을 노렸을 정도로 큰 문제는 없었다.
이번 시즌 이청용은 볼턴 소속으로 24경기 3골 4도움이다. 경기당 81.3분으로 중용되고 있으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32다.
이청용은 어느덧 볼턴 최선임자다. 볼턴 통산 193경기 20골 35도움. 193경기는 볼턴 현역 선수 최다이다. 입단일 기준으로도 이청용은 선수단 서열 3위다. 경기당 69.7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골·도움 0.37을 기록하고 있다.
↑ 이청용(위)이 주장으로 임한 스위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도움을 기록한 이근호.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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