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응찰액 받은 넥센 “22일 이후 발표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공은 넥센 히어로즈로 넘어갔다.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 입찰에 나선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이 써낸 최고응찰액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넥센 구단에 전달됐다.
KBO는 20일 “오늘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결과를 전달받고 이를 강정호의 소속구단인 넥센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넥센의 요청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한 뒤 5일만에 답을 받은 것이다.

↑ 사진=MK스포츠 DB

이제 넥센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최고 응찰액을 수용할지 여부를 주말을 제외한 4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넥센 관계자는 “내부 협의 중이지만 행정적인 절차 등 구단에서 논의해야 하는 사안들이기 있기 때문에 주말을 지나 22일(월) 이후 수용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앞서 포스팅에 나선 김광현(26·SK 와이번스), 양현종(26·KIA 타이거즈)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2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받고 수용했지만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협상은 결렬됐다. KIA는 양현종의 포스팅을 수용하지 않았다. 포스팅 금액은 150만 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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