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손연재(20·IB)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손연재는 22일 서울 소곡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틸볼룸에서 열린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손연재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부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5와 로만손 시계가 주어졌다.
올 시즌 리스본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월드컵 시리즈에서 11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손연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선 사상 첫 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어 지난 10원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로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쓰며 올해 최고의 여성 스포츠선수 자리에 올랐다.
↑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체조요정 손연재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서울)=곽혜미 기자 |
2015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실험도 할 수 있다. 손연재는 “2015 시즌에 성적을 잘 내야 한다.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며, 기술적인 면에서 향살 될 수 있다록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회에서 20세는 어린 나이지만 리듬체조 선수로서 20세는 적지 않은 나이다. 손연재는 “경험을 바탕으로 성숙미가 있는 스케일이 큰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말문을 연 손연재는 프로그램에 대해 공개했다.
새 종목의 후프 음악은 아름답고 웅장한 곡으로 골랐다. 봉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은 출전과 결선 진출에 의미를 뒀다. 2016년 올림픽은 더 큰 목표를 갖고 있다. 부담보다는 설렘을 갖고 준비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인생 최고의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려는 손연재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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