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들어오는 이가 있으면 떠나는 이가 있는 법. 순식간에 주전 외야수 3명을 외부 영입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기존 외야수들을 어떻게 정리할까.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맷 켐프, 저스틴 업튼, 윌 마이어스를 영입했다. 버드 블랙 감독은 업튼을 좌익수, 마이어스를 중견수, 켐프를 우익수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남은 선수들이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현재 40인 명단에 무려 11명의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주전 외야수들을 정리하지 않은 채 새로운 선수들을 받은 결과다. 이들을 그대로 안고 시즌을 치르는 것은 팀이나 선수에게 모두 불행한 일이 될 수 있다.
↑ 카를로스 쿠엔틴을 비롯한 샌디에이고의 기존 외야수들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 시즌 도중 2년 1300만 달러에 계약 연장한 세스 스미스도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다. ‘보스턴글로브’는 좌타자인 스미스가 마이어스와 플래툰 시스템을 이룰 수도 있지만,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경우 꾸준한 관심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이어스가 또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필라델피아 데일리뉴스’는 지난 주말 샌디에이고가 필라델
샌디에이고 지연 언론 ‘U-T 샌디에이고’가 ‘2015시즌 개막전 중견수는 마이어스’라는 샌디에이고 구단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를 부인했지만,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팀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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