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가 비어있던 3루수의 주인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출신 잭 한나한(34)을 영입함으로써 3루 고민을 해결했다.
LG는 23일 한나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3루수가 된 한나한은 디트로이트 소속이던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6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29홈런 175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3루수다.
↑ 사진=LG 트윈스 제공 |
타격도 올 시즌 LG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나 조쉬 벨보다 낫다. 메이저리그 통산 30경기 타율 1할6푼7리 2홈런 출루율 2할2푼5리 장타율 2할8푼8리를 기록했던 스나이더나, 통산 100경기 타율 1할9푼5리 4홈런 출루율 2할2푼3리 장타율 2할6푼5리를 기록했던 벨과 비교하면 훨씬 뛰어난 성적이다. 또 출장 경기 수도 배로 많다.
양상문 LG 감독 역시 “조쉬벨은 몸이 불어서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선수다. 스나이더도 포스트시즌 좋은 활약을 했을 뿐 그 이전엔 잘하지 못했다”면서 “결과는 봐야겠지만 한나한은 일단 몸이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나한은 올 시즌 3루에서 숙제를 남긴 LG가 야심차게 영입한 3루수다. 3루수로 시
한나한이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보태준다면 정성훈-손주인-오지환-한나한이 이끄는 LG의 내야진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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