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다음 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데요.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반드시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되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델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손흥민이 2014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환하게 웃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2014년은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떠오른 해였습니다.
아쉬움을 남긴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전 골로 한국 축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고,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2014~2015시즌 전반기에만 11골을 터트리며 유럽 명문구단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손흥민에게 2014년이 '도약의 해'였다면 아시안컵이 열리는 2015년은 '정상의 해'.
한국 축구의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고 싶은 열망을 거침없이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레버쿠젠
- "저희가 아시아 최고라는, 최강이라는 그 타이틀을 다시 찾아올 것 같습니다."
박지성 은퇴 이후 한국 축구의 새로운 대들보로 떠오른 손흥민.
결전의 장소 호주로 떠나기에 앞서 사인회를 겸한 팬 미팅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경기장에서 뿜어내는 승부사로서의 카리스마가 아닌 22세 해맑은 청년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손흥민의 환한 미소가 다음 달 호주 아시안컵을 넘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이어졌으면 하는 게 축구팬의 바람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